물가 상승 불안 해소 과제
불가리아가 1일(현지시간) 유로화를 도입했다. 이로써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중 유로를 통화로 사용하는 나라는 21개국으로 늘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불가리아는 이날 0시부터 유로화를 공식 사용하기 시작했다. 불가리아는 2007년 EU에 가입했으나 통화는 기존 레프화를 써왔다. 불가리아에서 사용하는 유로화 동전에는 레프화 속 인물들과 암각 부조 등이 그대로 새겨졌다.
불가리아 인구 약 640만명이 더해지면서, 유로화 사용 인구는 3억5000만명을 넘게 됐다. 유로존 회원국이 되면 환율 변동 걱정이 줄어 무역과 여행이 더 쉬워진다.
다만 불가리아에서는 유로화 도입 과정에서 반대 여론이 작지 않았다. EU 여론조사기관 유로바로미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불가리아 시민의 49%가 유로화 도입에 반대했다. 다른 유로존 국가와 경제력 차이로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유로화 도입 결정 이후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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