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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선긋기에도 장관설… 여권 보수침공 계속되나

입력 : 2026-01-01 06:00:00 수정 : 2025-12-31 21:53:50
이도형·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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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후보자 이어 영입설 분분
박수현 “욕심나는 분… 적극 환영”
趙, 해운조합 찾아 현안 간담회
與, 선거 겨냥 확장시도 지속 전망

이재명 대통령이 보수 인사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가운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에서 ‘중도보수’ 확장 시도가 계속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1대 대통령 선거 전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김용남·허은아 전 의원 등을 끌여들였던 여권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차 확장 시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당장 여의도에서는 국민의힘 중진인 조경태 의원의 해양수산부 장관 입각설이 제기됐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31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의원의 해수부 장관 입각설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개인적으로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6선 조 의원은 17∼19대 국회에서는 민주당계열 의원으로, 20대 국회부터는 국민의힘 계열 의원으로 당선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성실하고 노력을 많이 하는 분이라 개인적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자에 이어 현재 공석인 해수부 장관에 조 의원이 임명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후임 해수부 장관도 가급적이면 부산지역에서 인재를 구해 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조 의원 지역구는 부산 사하을이다.

 

조 의원은 입각설을 부인했다. 그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해수부 장관) 직을 제안받은 적이 없다”며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어려운 당을 다시 재건하고 당을 보다 더 혁신해서 국민들께 희망이 있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다. 거기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다만 이날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해운조합을 찾은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자 발탁과 조 의원 입각설 등 여권 발 정계개편 시도 국면이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경기지사 도전설이 나오는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이 대통령 측으로부터 총리직 제안을 받았다는 보도가 이러한 시도의 연장 선상이라는 해석이다. 청와대가 제안한 사실이 없다고 즉각 밝혔지만 유 전 의원은 보수진영 내 ‘개혁보수’의 대표격 인물인 데다 이 후보자도 유 전 의원과 한때 정치적 뜻을 같이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중도보수 성향 바른정당 등에 참여했던 ‘개혁보수’ 인사들을 향한 여권의 접촉이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 범여권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앞으로 이런 흐름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중도 보수의) 자리를 비워 두고 떠난 자신들(국민의힘) 책임”이라고 말했다.

 

야권은 비판의 목소리를 낸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배신자를 이용해 진영을 분열시키고 정권 이익을 챙기려는 더러운 정치”라고 말했다. 다만 야권 내에서는 “배신자로 몰아세울 때가 아니라 떠난 이유부터 살펴야 한다”(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자성론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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