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붉은 말의 해’ 경북 새해 첫 일출, 언제 뜨나?

입력 : 2025-12-31 13:39:26 수정 : 2025-12-31 13:39:25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독도서 가장 먼저 일출 떠올라
“방한용품 챙기고 안전사고 유의해야”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2026년(병오년)을 밝힐 첫해는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31일 주요 지역의 새해 1월1일 일출 시각을 발표했다. 천문연에 따르면 오는 1월1일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곳은 독도다. 오전 7시26분에 첫 일출이 시작된다.

해마다 40만명 이상의 해돋이 관광객이 찾는 포항 호미곶에서 일출이 떠오르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의 가장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포항 호미곶에서는 7시32분 첫 일출을 만날 수 있다. 이날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는 ‘제28회 호미곶한민족 해맞이축전’이 열린다.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 지역 전통 민속놀이인 월월이청청 춤을 통해 새해 첫 순간을 맞이한다. 새해 떡국 나눔과 푸드트럭, 포토존 등도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안동에선 7시37분에 새해 첫 일출이 떠오른다. 이날 오전 6시 하회마을 화산 정상에서는 ‘병오년(丙午年) 해맞이 행사’를 만날 수 있다. 하회마을 장터에서는 떡국과 두부, 막걸리가 무료로 제공된다. 풍천면 풍물패 공연와 기원제, 대북공연, 탈춤 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다만 같은 지역이라도 어디에 서 있느냐에 따라 해를 보는 시간은 달라진다. 천문연 관계자는 “발표된 일출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 것”이라며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 시각이 빨라져 해발 100m 높아질 때마다 2분가량 먼저 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연말연시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로 산과 해안가 등 주요 관광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해넘이와 해맞이를 위해 산에 오를 땐 출발 전 기상 상황과 등산로 통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장갑·모자 등 방한용품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특히 일출 전후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동상과 저체온증 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안가에서는 방파제 구조물인 테트라포드가 낮은 기온으로 인해 표면이 얼어 매우 미끄럽고 인파 밀집 시 밀림이나 추락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해뜨기 직전에는 기온이 가장 낮아 체온 유지가 어려운 만큼 여벌의 옷이나 담요를 준비하고 따뜻한 음료를 섭취하는 등 저체온증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연말연시 특별한 순간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위험한 장소 접근이나 무리한 행동을 자제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피니언

포토

송지효 '매력적인 미소'
  • 송지효 '매력적인 미소'
  • 고아라 35세 맞아?…반올림 시절이랑 똑같네
  • 윤아 '아름다운 미모'
  • 수지, 거울 보고 찰칵…완벽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