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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특사’ 강훈식 3번째 출국… 폴란드 간 듯

입력 : 2025-12-29 19:15:00 수정 : 2025-12-29 17:54:34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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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무 3차 수출 계약 측면 지원 관측
‘잠수함 도입’ 캐나다도 방문 가능성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방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방산 협력 지원을 위해 또다시 출국했다. 강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출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29일 언론공지를 통해 “강 실장은 28일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출국했다”고 알렸다. 구체적인 행선지나 일정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다”며 알리지 않았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청와대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정치권과 방산업계 등에서는 강 실장이 한국산 다연장로켓인 천무 3차 수출 계약을 앞두고 폴란드를 방문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폴란드는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천무 발사체계 수백 대를 도입한 바 있으며 3차 계약을 앞두고 있다.

앞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 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지난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9일(현지시간) 오후 바르샤바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간의 협력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며 “폴란드 현지에서 ‘호마르-K’용 미사일을 생산하는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호마르-K는 폴란드 맞춤형 천무 수출 모델이다. 강 실장이 이처럼 3차 계약을 앞둔 시점에 정부 차원의 측면 지원을 위해 폴란드를 방문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외에도 강 실장이 이번 출국에서 캐나다와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캐나다는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데 강 실장이 잠수함 수주전에서 우리 조선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강 실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두 차례 출국해 방산 협력 관련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강 실장은 지난 10월 폴란드와 루마니아, 노르웨이를 방문했고, 11월에는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먼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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