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년간 10월 기준 최고
경기부진에 대출연체율 상승 추세
10월 은행 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월 기준으로는 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8%로, 전월 말과 비교해 0.07%포인트(p) 올랐다.
이는 전년 동월(2024년 10월·0.48%)보다 0.10%p 오른 것으로, 10월 기준으로는 2018년(0.58%) 이후 가장 높다.
10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5000억원 줄었다.
10월 신규 연체율은 0.12%로 전월 대비 0.02%p 올랐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 대출 연체율은 10월 말 기준 0.69%로 전월 말보다 0.08%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2%p 오른 0.14%를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09%p 상승한 0.84%,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7%p 오른 0.72%를 기록했다.
가계 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말 대비 0.03%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 대비 0.02%p,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 대출 연체율 0.85%로 0.10%p 상승했다.
금감원은 “10월에는 신규 발생 연체채권이 증가하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감소하면서 대출 연체율이 올랐다”며 “연체 및 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부실채권 상매각, 충당금 확충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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