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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작가 모인다… ‘2026년 새해맞이 붉은 말 특별전’ 개최

입력 : 2025-12-26 06:00:00 수정 : 2025-12-25 19:09:36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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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작가 80여명이 모여 다음 달 새해맞이 특별전을 연다.

 

한젬마 예술감독의 네이버 커뮤니티 ‘그림 엄마’는 “내년 1월1일부터 2월20일까지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말(馬)을 주제로 한 ‘2026년 새해맞이 붉은 말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시는 온라인 영상 전시와 오프라인에서 모두 열린다. ‘그림 엄마’는 2022년부터 매해 그해 띠 동물로 전국의 발달장애 작가들과 전시를 개최해 왔다.

 

올해 발달장애 작가들의 독창적인 말 영상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겠다고 함께 참여한 기업∙기관은 러쉬코리아. 국립국어원,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울시 여성가족 재단. 고려대병원 (구로,안암,안산).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등 총 26곳이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128점을 선보이며 실제 작품들을 만나는 기회도 마련했다. 러쉬아트페어로 발달장애인들과 뜻을 같이해온 러쉬가 ‘두물머리의 러쉬빌리지’에 본 전시장을 마련했다.

 

2026년은 불꽃 같은 생명력과 질주하는 에너지 변화의 상징인 말의 해이다. 발달장애 작가들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색감과 표현력을 한껏 자랑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과 동행하는 한젬마 감독의 작품을 비롯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작가들도 함께 참여해 국제전시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한 감독은 “이번 전시의 의미는 작가들의 재능을 뽐내는 것을 넘어서 장애가 있지만, 자신이 가진 타고난 탁월한 재능으로 세상에 기여하고 나눔에 앞장서는 일면을 세상에 드러냄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늘 장애인들이라면 도움을 줘야 하는 존재라고만 생각하는 세상을 향해 앞장서는 행보라 믿는다. 예술에 장애란 없으며, 발달장애인과 동행해야 하는 이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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