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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새해 MB 예방… 외연 확장 시동

입력 : 2025-12-25 17:41:09 수정 : 2025-12-25 20:48:21
변세현 기자 3h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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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필버 이어 원로 만남 추진
“필요하면 정강·정책·당명 개정도”
한동훈 유화 손짓엔 원론적 반응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새해를 맞아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24시간 필리버스터’로 당내 위기설을 돌파한 장 대표가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앞서 보수 원로들을 만나 ‘당 장악력 확대’에 나서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성탄 예배를 마치고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다음달 2일 이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해 5월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가 이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할 때 원내수석대변인 자격으로 동행한 적 있다. 당 대표가 된 이후로 이 전 대통령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선출된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이 전 대통령 외에 박근혜 전 대통령 등 보수 진영 원로들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장 대표는 연초 당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국면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초구 사랑의교회 성탄축하 예배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강·정책의 기본소득 문구 삭제를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정강·정책과 당명 개정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건은 한동훈 전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당원게시판 사태’다. 장 대표는 한 전 대표가 전날 페이스북에 “24시간 동안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며 유화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 “필리버스터의 절박함과 필요성에 대해선 누구도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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