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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수출, 2030년 210억달러 목표” [농어촌이 미래다-그린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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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26 06:00:00 수정 : 2025-12-25 16:23:49
세종=이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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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으로 ‘수출기획단’ 구성
권역별 전략… 원스톱 지원 허브 신설

정부가 K푸드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 아래 2030년 수출목표를 210억달러로 설정했다. 지난 5년간 수출 증가액(36억달러)의 2배가 넘는 공격적인 목표다.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K푸드 수출 기획단’을 구성해 권역별 수출 전략을 짜고, ‘원스톱 수출지원허브’를 신설해 수출기업의 애로 사항도 해결하는 등 K푸드 압축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뉴시스

26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범부처 총력 지원체계를 갖추고 △찐 매력 제품 발굴 및 육성 △원스톱 애로 해소 △K이니셔티브 융합 △디지털·기술 혁신 △중동 등 유망시장 진출 확대 등 5대 전략을 추진한다. 정부는 우선 권역·시장별로 해외 선호와 상품 경쟁력 등을 고려해 전략 품목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수출 주력 시장인 미국·중국·일본의 경우 육류 메뉴에 어울리는 바비큐 소스류와 전통주 등을 차세대 K푸드로 선정해 육성하는 식이다. 최근 유망시장으로 부상한 중동으로는 할랄 한우와 포도·딸기 등의 신선 과일을 수출하는 데 힘을 쏟는다.

정부는 이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K푸드 수출 기획단을 구성, 유망 K푸드를 발굴하고 권역별 전략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로 했다. 수출기획단에는 수출기업(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문화·관광·콘텐츠 등 분야에서 35명의 민간위원이 포함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K푸드 원스톱 수출지원허브를 신설해 수출 기업의 상담 창구를 일원화하고,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간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다. 또 비관세장벽을 권역(국가)·유형별로 분석하고 외교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다각도로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방침이다. 농식품 수출 바우처 지원 역시 내년에 올해의 2배인 720억원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특히 관광, 콘텐츠 등 ‘K이니셔티브’와 융합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K푸드 소비층이 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 치킨벨트를 시작으로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제2·3의 한식벨트를 확대한다. K푸드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 등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관련 K푸드 제품 기획·개발도 돕는다. 한강 라면기계, 3D 푸드프린터, 튀김로봇 등 푸드테크 등 K푸드 수출의 외연도 확장한다.

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점으로 중동·아프리카 등 유망시장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할랄·비건·코셔 등 인증이 필요한 특수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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