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과 수해를 연속적인 재난의 과정으로 조명한 라디오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경남교통방송은 산청 지역 산불과 수해 피해를 기록한 라디오 다큐멘터리 ‘느린 재난, 산청의 기록(연출 박유진)’을 26일 방송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이후 복구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집중호우와 산사태를 겪은 산청 지역의 현실을 조명한다.
또한 재난이 발생한 순간뿐만 아니라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되는 피해와 회복의 지연을 ‘느린 재난’이라는 관점에서 기록한다.
단일한 자연재해가 아닌 연속적으로 누적된 재난의 흐름 속에서 지역 사회가 겪고 있는 변화와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산불과 수해를 직접 경험한 이재민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재난 이후의 일상을 담아낸다.
아울러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재난 대응과 복구 과정에서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를 짚는다.
자연재해라는 명목 아래 이뤄진 정책적 선택과 행정 시스템의 한계를 분석하며 재난 이후의 책임과 제도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시한다고 tbn경남교통방송은 설명했다.
이번 작품의 내레이션은 배우 윤유선이 맡아 재난 이후에도 이어지는 삶의 무게와 감정의 결을 차분하면서도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한다.
방송은 26일 오전 10시5분부터 10시55분까지 tbn경남교통방송 라디오(창원 95.5MHz, 진주 100.1MHz, 거창 107.3MHz)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
또 tbn교통방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실시간 청취가 가능하다. 방송 이후에는 tbn경남교통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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