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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환율, 개장 직후 외환당국 고강도 구두개입에 급락…1450원대

입력 : 2025-12-24 10:08:07 수정 : 2025-12-24 10:08:07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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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60원 밑으로 거래중인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원/달러 환율은 24일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에 1450원대까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3.2원 내린 1460.4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1.3원 오른 1484.9원에 개장하며 연고점을 위협했으나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발언이 전해지자 수직으로 하락했다.

 

환율은 1460원대 중반에 머물다가 한 때 1458.6원까지 떨어졌다.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이날 외환시장 개장 직후 ‘외환당국 시장 관련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강력 의지·정책 실행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한 수위의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환율은 전날까지 이틀 연속 주간거래 종가가 1480원을 넘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전날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1483.6원으로 연고점이자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던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높았다.

 

연말을 앞두고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수요가 많은 가운데 매도 물량은 나오지 않으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

 

외환당국은 지난달부터 외환 시장 안정 의지를 강하게 보이며 수급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앞서 정부와 한은은 선물환 포지션 제도 합리적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거주자 원화 용도 외화대출 허용 확대, 국민연금 관련 ‘뉴프레임워크’ 모색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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