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회복한 개그맨 김수용이 당시 상황에서 망가졌던 점퍼의 근황을 공개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응급상황에서 왼쪽 팔이 잘려버린 김수용 애착 점퍼 근황’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수용은 응급 처치 과정에서 팔 부분이 가위로 잘려 나갔던 점퍼를 꺼내 보이며 “완벽하게 복구됐다”고 밝혔다.
김수용은 지난달 13일 경기 가평에서 유튜브 촬영 도중 현장에서 심정지가 발생,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당시 후배 임형준이 협심증 약을 전달했고, 김숙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매니저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는 도중 구급대가 도착해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
김수용은 “그때 주사를 빨리 꽂아야 해서 점퍼 팔 부분을 가위로 잘랐다”고 말했다. 그는 “명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비싼 옷”이라며 “아내가 좋은 거 하나 입으라고 해서 사줬는데 그걸 잘라버린 거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이어 김수용은 절단 흔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말끔하게 복원된 점퍼를 보여주며 “오른쪽이 너덜너덜했는데 집 앞 세탁소에서 2만5000원 주고 복구했다. 전혀 티가 안 난다”고 자랑했다. 이에 지석진과 김용만은 “감쪽같다. 어디가 잘린 건지도 모르겠다. 그 세탁소 어디냐”라며 감탄했다.
김수용은 지난 14일 방송에서도 “의사와 간호사 분들이 나 때문에 웃은 일이 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한 바 있다. 그는 “병원에서 정신이 들었는데, 점퍼가 갑자기 생각나서 내 점퍼 어디 있냐고 물으며 몸을 일으키려 했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계속 점퍼 이야기를 하니까 의료진이 ‘지금 옷이 중요한 게 아니다. 죽다 살았는데 왜 그러시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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