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시컨벤션센터 엑스코(EXCO)는 글로벌 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전시 산업의 대형화∙전문화∙국제화 흐름에 대응해 전문성과 사업성을 높이고,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주요 내용은 △산업재∙소비재 전시 분리 운영을 통한 전문성 강화 △신규 대형 전시 기획∙해외 신사업 발굴을 위한 전담 인력 배치 △수출∙구매상담회 등 글로벌 비즈니스 기능 확대 △디지털 전환(DX)과 환경∙사회∙투명경영, 사회가치경영(ESG) 기반 친환경 스마트 전시장 운영체계 고도화 등이다.
엑스코는 전시실을 인공지능전환(AX), 차세대 성장산업(NX), 고객경험(CX) 체계로 재구성했다. 이는 기존 산업재∙소비재 중심의 단순한 분류를 넘어 보다 세분화된 운영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전문적인 전시 기획∙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전시실별로는 AX전시실이 미래 혁신기술 전시회를, NX전시실이 차세대 성장 산업 전시회를, CX전시실이 소비재 중심 전시회를 담당하게 된다. ‘길드 조직’ 도입 등 유연한 조직 운영 방식을 확대해 전시 운영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수출지원담당관 등 전담 인력을 배치해 중소기업 수출 지원과 신사업 발굴 기능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부대사업 기능은 안전운영실에서 베뉴마케팅실로 이관했다. 이는 안전운영실이 안전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대관과 연계된 부대사업을 베뉴 조직에서 통합 관리해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매니징 파트와 마케팅 파트를 분리해 업무 효율성과 현장 중심 운영체계도 동시에 강화했다.
전략기획실은 ‘기획조정실’로 명칭을 변경했다. AX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DX 전담 인력인 디지털∙AI전환담당관을 배치하고, 신규 사업 개발 파트를 산하로 재편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경영관리실은 ‘ESG경영관리실’로 전환해 친환경 스마트 전시장 구축과 운영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마이스뷰로실에 여성 실장을 새롭게 임명하고, 조직 전반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한층 강화했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 중심 조직으로의 전환을 통해 매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시회의 전문화, 신사업 발굴, ESG 경영 등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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