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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뛰는 헹크, 핑크 감독 경질…오현규 입지 변화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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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16 12:35:24 수정 : 2025-12-16 12:35:24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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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24)가 뛰고 있는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가 토르스텐 핑크(58·독일)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헹크는 15일(현지시간) “핑크 감독을 비롯한 세바스티안 한, 고란 콘티치 코치와의 계약을 종료한다”면서 “우리는 야심 찬 클럽이며 시즌 초 명확한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구단 경영진은 최근의 기복 있는 경기력과 들쭉날쭉한 성적 때문에 팀이 더는 성공으로 가기 위한 올바른 길에 있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핑크 감독과 결별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헹크의 지휘봉을 잡았던 핑크 감독은 약 1년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핑크 감독이 2023~24시즌 5위였던 팀을 맡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자 헹크는 핑크 감독과 무기한 계약 연장을 체결하며 높은 신뢰를 보냈다. 헹크는 비록 플레이오프 챔피언십에서 3위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2025~26시즌 기대감을 주기 충분한 성적이었다.

오현규. 뉴시스

그러나 올 시즌 헹크는 리그 18경기를 치른 현재 단 6승(6무 6패)에 그치며 7위에 머물러 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에서는 승점 10(3승 1무 2패)으로 36개 팀 중 16위에 처져 있다. 결국 핑크 감독은 ‘무기한 계약’ 후 9개월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됐다.

 

핑크 감독이 떠나면서 오현규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핑크 감독은 지난해 7월 셀틱에서 뛰던 오현규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엔 후반 교체 요원으로 주로 뛰던 오현규는 올 시즌엔 주전으로 뛰며 공식전에서 10골을 기록 중이다. 새 사령탑이 부임한다면 주전 경쟁은 불가피하다. 헹크는 새 사령탑을 선임할 때까지 도메니코 올리비에리, 미셸 히베이루 코치가 임시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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