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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수사 경찰, 항철위 압수수색… 조사 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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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16 12:00:41 수정 : 2025-12-16 12:00:40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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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전담 수사본부를 구성한 전남경찰청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전남경찰청은 16일 수사관을 항철위에 파견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김포국제공항 인근과 세종시에 각각 위치한 항철위 사무실에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한 각종 조사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항공철도사고위원회 조사관. 연합뉴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자료 확보 차원의 절차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항철위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철위는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 사고조사 전문 기구로, 그동안 제주항공 참사의 진상 규명 작업을 맡아 왔다. 그러나 국토부의 책임 여부를 산하 기구가 조사하는 구조를 두고 ‘셀프 조사’ 논란이 확산돼 왔다.

 

이 같은 논란 속에 항철위를 국무총리 소속 독립 기구로 전환하는 내용의 법안이 최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조직 개편을 위한 입법 절차가 진행되면서 항철위가 담당하던 사고 진상 규명 작업은 당분간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참사 원인 규명은 항철위 조사보다 경찰 수사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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