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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1위 오명 벗자”… 예방 앞장서는 생보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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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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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33억 투입… 농촌에 농약보관함 보급
한강 ‘생명의 전화’ 운영·SNS 상담 실시

우리나라에선 35.3분마다 한명씩, 하루에 40.6명의 자살자가 발생하고 있다. 2003년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는 가운데 생명보험 업계가 다양한 자살 예방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3억4000만원을 들여 공동 자살 예방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음독자살 등을 막기 위해 농촌지역 4만9894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20개 한강교량에는 75대의 SOS생명의 전화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한 긴급전화상담(1만42명)과 119출동 및 연계 구조(2265명)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자살시도자와 유족에 대한 응급·심리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협약병원 88개소에서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5525명,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살유족 3259명을 각각 지원했다. 자살예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담시스템 ‘마들랜’에서도 792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생보업계는 청소년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해 10대들이 익숙한 SNS,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 채널에서 24시간 실시간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들어줄개’를 통해 36만건 넘게 청소년 고민상담을 진행했고, ‘힐링톡톡’에선 대학생 멘토가 25만여명의 청소년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청소년 정신건강 디지털 캠페인인 ‘감정가게’도 진행해 10대들이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국회자살예방포럼을 지원하며 체계적인 자살예방 활동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개별 기업들은 자체적인 자살예방 활동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한화생명의 ‘함께고워크’, 삼성생명의 ‘라이키 프로젝트’·청소년 SNS 상담 ‘라임’ 운영, 교보생명 ‘두더-잡’·청소년 생명존중 지도자 양성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령화, 고위험군, 은톨이(고립청년) 등 사회 구조적 문제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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