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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사랑 [詩의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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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절벽이 나의 주소다

 

주저 없이 돌진하고

거침없이 무너지리

 

몰랐는가

사랑이여

 

착시가 아니고는 당도할 수 없는

태풍의 눈

 

흔들리는 흔들리는

서툰 곡예사

 

이것이

유일한 대답이다

 

내 사랑의 주소다

-시집 ‘그 끝은 몰라도 돼’(아침달) 수록

 

●문정희
△1947년 보성 출생.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 시집 ‘새떼’, ‘찔레’, ‘하늘보다 먼 곳에 매인 그네’, ‘오라, 거짓사랑아’ 등 발표.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목월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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