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로봇·바이오·車서 영화·영상까지…전북도·전주시, 해외 투자 유치전

입력 : 2025-12-12 06:00:00 수정 : 2025-12-11 19:09:30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道, 중국 첨단·미래산업
10개 기업 초청 설명회
市·뉴질랜드 쿠뮤필름
亞 스튜디오 조성 맞손

전북도와 전주시가 중국과 뉴질랜드를 상대로 미래 산업과 영화·영상 분야 해외 투자 유치에 본격 나섰다. 도는 상하이에서 로봇·바이오·자동차 등 첨단기업을 상대로 전북·새만금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중국 투자 플랫폼 기업과 협력 채널을 구축했으며, 전주시는 뉴질랜드 현지 대형 영화촬영소와 전주 투자를 구체화하며 영화·영상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푸싱그룹, 상하이자동차, 유비테크 등 첨단·미래산업 분야 10개 기업 최고경영자를 초청해 투자 설명회를 열고 전북과 새만금 투자 여건과 특전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자산 175조원 규모의 푸싱그룹과 연매출 28조원의 신방정그룹 등 대형 투자사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연매출 129조원 규모의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양효동 사장은 전북이 국내 상용차의 97%를 생산하는 지역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도는 중국이 세계 2위 규모의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국이라는 점을 감안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비테크, 로봇·AI 기업 샤오아이 등과도 접촉하며 전북 주력 산업과의 연계를 타진했다.

전북도는 이날 6조원 규모 펀드를 운용하며 23개 상장사에 직접 투자한 실적을 보유한 중국 중찬(中産)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도 체결해 전북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과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 새만금을 포함한 전북 미래산업 분야 투자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아바타’와 ‘뮬란’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촬영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쿠뮤 필름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영화·영상 산업 투자 유치를 구체화하고 있다. 피터 유 쿠뮤필름스튜디오 대표는 전날 우범기 전주시장과 2300억원 규모의 ‘전주 아시아 스튜디오’(가칭) 조성 방안 등 전주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쿠뮤는 지난해 전주에 한국 법인을 설립한 뒤 영화 촬영 시설 구축과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전주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주에 제2스튜디오 건립과 음향·조명·소품 등 관련 업체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우 시장은 “쿠뮤 필름 스튜디오의 제2 스튜디오 전주 건립은 전주가 영화·영상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서현진 '매력적인 미소'
  • 서현진 '매력적인 미소'
  • 최수영 '해맑은 미소'
  • 한소희-전종서 '여신들의 미모'
  • 김다미 '사랑스러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