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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양 부문, ‘혁신 성장’ 작업 통해 실적 개선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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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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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소비 공략 이마트…프리미엄 강화 신세계

신세계그룹의 경영 체제가 ‘남매 책임 경영’으로 재편된 지 1년이 지났다.

 

작년 10월 단행된 조직 개편을 통해 그룹은 사실상 이마트 중심의 대중 유통 부문과 신세계백화점·패션 중심의 프리미엄 리테일 부문으로 양분됐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크리스마스트리 등 야간 조명으로 빛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이제 두 축은 각자의 전략과 책임이 더 명확해진 독립 경영 구도를 구축했다. 그 1년의 결과가 숫자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마트의 회복’과 ‘백화점의 외형성장’. 두 흐름은 신세계그룹의 미래 전략에도 중요한 시그널을 던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3분기 누적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는 매출 21조6587억원, 영업이익 33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167.6%. 명확한 ‘턴어라운드’다.

 

◆비용 효율화 + 체질 개선의 결합

 

이마트의 반등 배경에는 할인점 부문 구조조정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비효율 점포 철수 △매장 재구성(리뉴얼) △인건비·재고 관리 최적화 등의 체질 개선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영업 레버리지가 살아났다.

 

올해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과 트레이더스 마곡점과 구월점 등 3개 점포를 신규 오픈하면서 총 점포수도 156개로 순증했다.

 

자회사들의 회복도 눈에 띈다.

 

트레이더스는 대용량·가성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이마트24는 출점 속도를 조절하며 점포 효율 중심 전략으로 손익 구조가 개선됐다.

 

대형마트 시장의 성장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이마트는 오프라인 유통 강자의 본연 경쟁력을 되살리며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화점, 프리미엄 전략 강화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매출은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7% 감소했다. 프리미엄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으로 외형 증가의 성과를 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24년부터 이어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 프로젝트를 올해 비로소 완성시키며 6000여 평의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해 디저트부터 푸드홀, 슈퍼마켓, 프리미엄 델리로 이어지는 식품관의 역할을 재정의했다.

 

본점에는 역사의 숨결이 깃든 ‘더 헤리티지’를 새롭게 선보이고, ‘더 리저브(舊 본관)’, ‘디 에스테이트(舊 신관)’ 등을 잇달아 리뉴얼하며 국내 최고의 럭셔리 맨션으로 재탄생시켜 국내·외 고객들이 반드시 들려야하는 서울의 명소로 거듭났다.

 

여기에 프리미엄 여행을 제안하는 ‘비아신세계’를 론칭하며 신세계만이 제안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했다는 고객들의 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APP의 설문을 통해 자신이 몰랐던 여행 취향을 새롭게 파악하기도 하고, 호텔 업그레이드 등의 특전 제공,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허니문 프로그램 등이 고객들의 큰 만족을 이끌어냈다.

 

◆‘명품 둔화’라는 시장 변수

 

국내 백화점의 핵심 동력인 명품 수요가 둔화되는 시장 변화는 부담 요인이다.

 

성장은 유지되지만 고성장 시대는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신세계백화점도 수익성 방어 전략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전망이다.

 

이제 양측의 실적은 곧바로 경영 전략의 성과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두 계열의 독립성이 커질수록 중장기적으로는 구조 개편, 사업 매각·재배치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각 계열의 사업 구조 △소비 트렌드 △경영 전략의 우선순위 등이 어떻게 달라질지 각 부문의 선택과 실행력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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