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자선가 매켄지 스콧이 올해에만 10조원 넘게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전 배우자이자 소설가인 스콧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서 올해 약 72억달러(약 10조6000억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그의 누적 기부액은 260억달러(약 38조3000억원)를 넘어섰다.
스콧의 총자산이 400억달러로 추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자산 중 상당한 비율을 사회에 환원해온 셈이다.
그는 2019년 베이조스와 막대한 규모의 재산을 분할한 ‘세기의 이혼’ 후 단숨에 세계 3~4위권 여성 부호에 올랐다. 이후에는 막대한 금액을 기부하면서 자산가 순위에서 내려가기도 했다.
스콧은 ‘용처를 지정하지 않는 대규모 기부’라는 새로운 형태의 자선 활동을 대표하는 인물로 떠올랐다. 거액을 기부하면서도 사용처를 제한하지 않으며, 수혜 단체들이 자율적으로 재원을 활용하도록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기부 분야는 주로 형평성과 인종 정의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에 집중됐다. 난민 지원, 기후변화 대응 단체, 역사적 흑인 대학(HBCUs) 등에도 거액을 쾌척했다.
스콧은 이러한 진보 성향 때문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비롯한 보수 진영으로부터 공격받기도 했다. 그는 연 1∼2회 블로그를 통해 기부 현황을 공개해왔으며, 기부액만 부각하고 수혜 단체의 활동은 제대로 조명하지 않는 언론 보도를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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