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도체 호황과 유동성 랠리에 힘입어 내년에는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릴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2026년도 코스피 밴드를 제시한 국내 증권사는 총 7곳이다. 해당 증권사들은 내년도 코스피 하단을 3500∼4000으로, 상단을 4500∼5500으로 전망했으며,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 증권사는 3900∼5500을 전망한 현대차증권이다.
대신증권(4000∼5300), 부국증권(3500∼5000), 삼성증권(4000∼4900), 다올투자증권(3740∼4930) 순으로 높은 목표치를 내놓았다.
최근 전 세계 증시를 흔든 ‘인공지능(AI) 버블론’에도 불구하고 증권가 전문가들은 강세장 지속에 베팅한 셈이다. 국내증시는 AI 버블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둔화 우려에 짓눌려 11월 초 4221.87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이달 초 3920.37까지 밀리는 등 최근 한 달여간 상당폭의 조정을 겪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정보팀은 전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코스피 등락 범위로 4000∼4900을 제시하면서 “2026년 한국 증시는 더욱 힘차게 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민 수석연구위원은 “우호적인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성장 스토리와 맞물린 기업 실적 상향이 시장 전반의 레벨업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 상반기 말로 예상되는 연준의 금리 인하 종료 시점과 11월께 열릴 미국 중간선거와 미·중 관세 유예 만료 등을 앞두고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짚었다.
지난달 초 2026년 코스피 밴드를 3300∼4000에서 3800∼4600으로 올려잡은 유안타증권은 내년 코스피가 1분기 3800∼4200, 2분기 3950∼4350, 3분기 4100∼4500, 4분기 4200∼4600 밴드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분기별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다.
김용구·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상주의 재정정책과 선제적 통화완화, AI 설비투자 슈퍼사이클에 기인한 ‘준(準) 골디락스’ 도래에 대한 기대가 증시 낙관론의 핵심 논거”라고 말했다.
이들은 “연준의 선제적인 느린 완화 사이클 본격화가 주요국 통화완화 릴레이와 시장금리 하향안정화를 동반 자극, 글로벌 재고 보충 기류 부활 및 제조업·투자경기 회복의 마중물로 기능할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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