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의 길을 택했던 과거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대성은 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아버지가 엄하셔서 밖에서 나가서 까불고 다녔다. 그때부터 이중인격 같은 게 생긴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YG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단번에 합격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대성은 “흑인 음악, 힙합을 하고 싶어서 YG만 보던 시절이었다”며 “3차 오디션 때 양현석 대표를 처음 만났는데, 아직도 나를 왜 뽑았는지 모르겠다. 노래보다 웃는 얼굴이 좋았다고 하시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대성은 곧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는 “집에 여유가 없어서 부모님이 서포트를 해줄 수 없다며 반대하셨다”며 “그때는 어렸을 때라 ‘내 힘으로 성공해 부모님 앞에서 치킨 먹으면서 내가 샀다고 말해야지’라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빅뱅이 큰 성공을 거두자 부모님의 반응도 달라졌다. 대성은 “첫 정산부터 지금까지 20년째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있다”라며 “부모님은 아직도 미안해하시며 허투루 돈을 쓰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과거에 대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나는 가족에게 돈을 가장 많이 쓴다. 나는 돼지고기를 먹어도 가족은 소고기를 먹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그는 19세 때부터 자산관리사를 통해 군대 가기 전까지의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대성은 “금액이 목표라기보다 부모님께 꾸준히 용돈을 드릴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서 10년 동안 착실히 모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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