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4개 시군이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전북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정헌율 익산시장)는 8일 공동성명을 내고 “올림픽 유치를 위한 전면 지원을 선언하고, 전체 경기의 절반 이상을 전북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4개 시군 단체장이 모두 참여한 성명에서 협의회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은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짓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지방 정부가 힘을 합쳐야 성공할 수 있다”며 “전북은 천년 역사와 문화, 스포츠 기반시설, 관광자원을 갖춘 최적지로 올림픽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주 하계 올림픽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균형발전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전역에서 고르게 경기가 치러지되, 전북에서 절반 이상의 경기가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문화·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외교 무대”라며 “천년 역사 도시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북이 그 무대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거듭 밝혔다.
이번 결의는 지방 정부 차원의 하계 올림픽 유치 운동이 본격화됐음을 엿보게 한다.
전북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경기장 확충 계획을 갖추고 있으며, 교통망과 숙박시설, 관광자원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협의회는 앞으로 대한체육회와 중앙정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과 협력을 강화해 유치 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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