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기 신체·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다만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계절에 차가운 커피를 고집하는 이른바 ‘얼죽아’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하루 2~3잔의 적절한 커피 섭취는 우울감 완화, 인지 능력 향상, 알츠하이머·파킨슨병 위험 감소 등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블랙커피는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도 있다. 다만 개인에 따라 심장 두근거림, 불면, 위산 역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체질에 맞게 적당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혈압이 높은 이들은 겨울철 아이스커피는 피해야 한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자연스레 상승하는데, 여기에 차가운 음료까지 들어가면 혈압 변동 폭이 커져 위험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권고다. 기온이 1도 낮아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이 1mmHg 이상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치아 손상도 부앙미 된다. 단단한 얼음이 치아 법랑질에 미세한 균열을 만들 수 있고, 손상이 누적되면 통증·시림·파절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중년층뿐 아니라 젊은층도 쉽게 무리가 갈 수 있다. 게다가 찬 음료는 위장관을 수축시키고 위산 분비를 자극해 속쓰림이나 역류 증상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공복 상태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아울러 겨울에도 유독 얼음이 당기고 습관적으로 씹어 먹는다면 철분 결핍을 의심할 수 있다는 보고도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 의학데이터베이스 펍메드에는 철 결핍성 빈혈 환자의 대부분이 얼음을 반복적으로 찾는 빙식증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얼음이 구강 불편감을 완화해 일시적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 차가운 음료를 찾는 경향이 커지는 것도 교감신경이 자극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결국 겨울철 건강을 지키면서 커피를 즐기려면 따뜻한 커피를 기본으로 하되, 개인 영양 상태와 위장·혈압 등을 함께 고려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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