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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에 칼부림 예고글 올린 1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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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04 23:21:18 수정 : 2025-12-04 23:21:17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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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방침에 칼이 든 가방 사진과 칼부림 예고글을 올린 1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일 경남경찰청과 공조해 마산에 거주하는 10대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임의동행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4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에 공학 전환 반대 관련 래커칠이 남아있는 모습. 뉴스1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덕여대를 겨냥하며 영어로 ‘학교 갈 준비가 됐다’는 문장과 함께 칼이 든 사진을 게시했다. 경찰은 같은 날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글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추적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3월 공중협박죄가 신설된 이후 공중협박에 대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폭발물, 흉기난동 등 협박글 수사를 이어왔다. 현재까지 공중협박 혐의로 서울경찰청에서 검거한 피의자는 47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자신의 행위가 단순한 장난 또는 불만 표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실행의사와 관계없이 이러한 행위는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회 안전망을 교란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앞으로도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협박 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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