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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계엄 사과한 국힘 의원들, 장동혁 탄핵해야”

입력 : 2025-12-04 19:00:00 수정 : 2025-12-04 21:13:39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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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입장문에 “내란정당 우두머리”
국힘 소장파 25명엔 “신당 만들라”
국힘 해산촉구 결의안 국회 제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날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낸 입장문을 두고 “술이 덜 깼느냐”며 “과연 내란범다운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 중 비상계엄을 사과한 이들을 향해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탄핵하거나 새로운 보수정당을 만들라고 주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뉴시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비상계엄은 (더불어)민주당 때문이라며 부정선거론을 다시 거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장 대표도 비판했다. 장 대표를 향해 “내란중요임무종사 정당 우두머리답다”며 “저나 이재명 의원(대통령)이나 여기 있는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폭도였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 논리라면 윤석열은 풀려나 대통령으로 복귀해야 하느냐”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25명은 전날 ‘비상계엄이 국민 피땀으로 성취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짓밟은 반헌법적·반민주적 행동’이라며 사과했다. 조 대표는 이들을 향해 “그나마 양식 있는 이들”이라며 “신념을 행동으로 증명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장 대표를 탄핵해 끌어내리라”며 “정 안 되겠으면 용기를 내 새로운 보수신당을 만들라”고 덧붙였다.

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는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기 위해서는 내란의 구심이자 비호세력인 국민의힘 존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정당해산심판 촉구 결의안을 이날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서 원내대표는 결의안 제출 뒤 “갱생이 불가한 국민의힘은 해산돼야 한다”며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구체적, 결정적, 직접적인 위헌정당 사유”라고 주장했다. 서 원내대표는 “정당해산 청구권은 정부에 있고 법무부는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정부 대표”라며 “국민의힘 반헌법적 행태를 더 이상 묵인하고 방조해서는 안 된다”며 법무부에 위헌정당해산 심판 청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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