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대입 최대 변수로
“절대평가 취지에 역행” 비판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47점
전과목 만점 5명… 작년 절반
지난달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 비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해 영어가 대입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출제 당국은 “유감스러운 결과”라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202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3일 치러진 수능에는 49만3896명(재학생 33만3102명)이 응시했다.
통상 수능에선 국어·수학이 주요 과목으로 꼽히지만 올해는 영어가 핵심 과목으로 떠올랐다. 평가원에 따르면 영어 1등급(90점 이상)은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적은 3.11%로 집계됐다. 이는 교육 당국이 보는 적정비율(6∼10%)보다 한참 낮은 데다가 상대평가 1등급 비율(4%)보다도 적은 수치여서 절대평가의 취지를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학업 부담을 낮추려고 절대평가로 바꾼 영어가 오히려 수험생 발목을 잡게 된 셈이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난이도를 목표로 했으나 당초 취지·의도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어는 특히 수능 최저등급 기준 충족에 큰 영향을 미쳐 향후 수시 탈락 사례가 속출하고 정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어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47점까지 치솟아 매우 어려웠던 시험으로 평가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영역별 만점자가 받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최고점이 상승한다. 입시업계는 통상 145점 이상이면 어려운 ‘불시험’, 135점 이하이면 쉬운 ‘물시험’으로 본다.
반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수능 도입 후 가장 낮았다. 이에 올해 수능에선 영어와 국어가 대입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올해 전 과목 만점자는 지난해(11명)의 절반인 5명으로, 4명은 고3(서울 2명, 전주 1명, 광주 1명), 1명(서울)은 졸업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 성적표는 5일 교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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