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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2년 26억에 친정 삼성 복귀

입력 : 2025-12-03 20:49:25 수정 : 2025-12-03 20:49:24
송용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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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팀 타선 강화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42)가 친정 삼성으로 복귀했다.

삼성은 3일 “팀 전력 강화를 위해 타선에 확실한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최형우와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총액 26억원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삼성과 2년 최대 26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최형우가 3일 유정근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형우는 2002년 2차 6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해 2004시즌을 마치고 방출됐으나 경찰야구단에서 두각을 보여 2008년 삼성에 재입단한 뒤 삼성 왕조를 이끈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첫 FA가 된 2016년 11월 4년 총액 100억원의 조건으로 KIA로 이적하며 KBO리그 최초 FA 1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온 최형우는 2020년 12월 KIA와 3년 총액 47억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1월엔 KIA와 2년 22억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했다. 올해도 팀 내 타율 1위(0.307), 타점 1위(86점), 홈런 2위(24개)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내자 친정팀 삼성이 파격적인 대우의 계약 조건을 제시했고 9년 만에 대구로 복귀했다.

2년 계약을 보장받은 최형우는 추신수 SSG 보좌역이 가진 KBO리그 타자 최고령 출장, 최고령 안타·홈런 기록을 모두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제 삼성은 최형우의 2025시즌 연봉 150%인 15억원을 KIA에 보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KIA는 박찬호(두산), 한승택(KT)에 이어 최형우마저 다른 팀으로 보내 내부 FA 3명을 차례로 놓쳤다.

최형우는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 싱숭생숭했는데 오늘부터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기분이다. 라이온즈 파크가 타자들에게 괜찮은 구장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올해보다 나은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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