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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사상 첫 국비 10조원 시대 열었다

입력 : 2025-12-03 15:36:07 수정 : 2025-12-03 15:36:06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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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사상 처음으로 국비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전남도는 국회에서 확정된 2026년 정부 예산에 역대 최대인 10조42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

2026년에 확보한 국고 예산은 25년 9조502억 원에 비해 9천540억 원(10.5%)이 늘었다. 지난 9월 정부 예산안에는 9조4천188억 원이 반영됐지만, 국회 심사 단계에서 5천854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전남도는 내년 국비 예산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광역교통망 SOC 사업을 대거 확보했다. SOC 예산은 올해 1조905억원에서 29.2%가 증액된 1조4099억원이 반영됐다. 호남 고속철도 2단계 공사비 5700억원(국비 1016억원·공단분담금 4684억원)이 책정됐다.

 

광주 송정~순천 경전선 사업비 1722억원을 비롯해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설계비 80억원, 목포역 노후 역사 개축사업비 75억원이 반영됐다.

 

우주·에너지 산업을 위한 예산으로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해 민간 개발 발사체를 시험·운용할 수 있는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 연소 시험시설 구축 실시설계 용역비 20억원(총사업비 485억원)을 확보했다.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전공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정부 출연금 250억원과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비 120억원(총사업비 495억원)도 반영됐다.

 

농수산 수출 1위 품목인 김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립 김 산업 진흥원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비 5억원(총사업비 미정)과 무안 농업 AX(인공지능 전환) 실증센터 구축 설계비 45억원(총사업비 400억원) 등이 반영됐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위해 36개 사업 663억원이 지역별로 골고루 반영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영광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10억원(총사업비 401억원), 담양 관광스테이 확충 5억원(총사업비 215억원), 장성 K-사찰 음식관광 명소화 4억원 등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2026 섬 방문의 해’ 추진 사업비 20억원도 반영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26년도 국고예산으로 반영된 사업이 도민이 체감하는 지역 발전의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2027년도 국고 확보에도 정부정책과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비교우위 신규 사업을 조기 발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남 미래 100년 대도약을 위한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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