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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멤버 리멤버’ 오스틴-치리노스-톨허스트는 내년에도 잠실을 지킨다...LG, 통합우승 이끈 외인 3인방과 재계약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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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03 10:21:01 수정 : 2025-12-03 10:21:00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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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통합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LG 왕조’ 시대의 기반을 마련한 프로야구 LG가 외인 3명과 2026년에도 함께 간다. 

 

LG는 “지난 2일 오스틴 딘, 치리노스, 톨허스트 등 외국인 선수 3명 전원과 재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오스틴 딘은 총액 17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치리노스는 총액 14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톨허스트는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LG에서 뛴 오스틴은 LG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3년 간 통산 39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5(1472타수 464안타) 86홈런 32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132타점으로 KBO 리그 타점왕을 수상했고, 2023시즌과 2024시즌에는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시즌 초중반 부상으로 신음하며 11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313 31홈런 95타점으로 여전한 생산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32홈런, 올해 31홈런으로 2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넘어서기도 했다.

 

올 시즌 LG의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치리노스는 30경기 177이닝 13승6패 평균자책점 3.31로 꾸준함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올해 8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LG에 합류한 톨허스트는 정규리그에서 8경기 44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LG가 한화가 오랜 기간 지키던 선두 자리를 빼앗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시리즈에선 1선발로 나서 2경기 13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2.08로 ‘빅게임 피처’의 면모도 발휘하며 LG의 통합우승에 마지막 퍼즐이 되었다.

오스틴 딘은 “내년에 다시 팀에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LG트윈스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집과 같은 곳이다. 구단, 코칭스태프, 팬들께 감사드리며, 2026시즌에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동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치리노스는 “통합우승을 달성한 팀 동료, 코칭스태프와 다시 한번 2026시즌 우승이라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또 KBO 리그 최고의 LG트윈스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개인적으로는 2026시즌에는 2025시즌보다 더 나아진 모습으로 팀에 더욱 큰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톨허스트는 “2026시즌은 팀과 처음부터 함께할 생각에 기쁘고, 열정적인 우리 LG트윈스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 내년에도 LG트윈스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말했다. 

 

LG는 “이번 시즌 팀 성적이 보여주듯 세 선수는 공수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오스틴을 비롯하여 치리노스, 톨허스트까지 KBO 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 선수는 실력뿐만 아니라 팀워크와 인성도 뛰어난 선수로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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