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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결혼친화서포터즈 단장 “새 가정 꾸리는 기쁨 알려주고 싶어요” [차 한잔 나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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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01 06:00:00 수정 : 2025-12-01 08:05:42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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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결혼친화서포터즈 단장

대구 미혼남녀 만남주선 ‘앞장’
9년간 90회 행사… 1667명 참여
298 커플 탄생 200쌍 결혼까지
“2026년부터 SNS서 홍보도 강화”

“결혼해서 자녀가 생기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라는 감정이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인식 개선에 매진해 온 것 같습니다.”

 

대구 달서구 결혼친화서포터즈단을 이끌고 있는 신경림(57·사진) 단장은 8년째 긍정적인 결혼 문화를 확산하고, 저출생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매달려 오고 있다. 2017년 전국 최초로 평균 연령 65세의 주민 40명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결혼친화서포터즈단은 바쁜 직장생활 등으로 만남의 기회가 적은 미혼남녀의 만남 주선에서 각종 행사 시 홍보부스 운영과 캠페인 및 페이스북,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경림 대구 달서구 결혼친화서포터즈단장은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으로 미혼남녀가 빨리 결혼해 출산율이 증가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대구=김덕용 기자

결혼친화서포터즈단은 달서구가 수년 전부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결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발 앞서 대응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출범했다. 당시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취임 직후인 2016년 7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혼장려팀’과 ‘결혼친화서포터즈단’을 신설해 관심을 모았다. 결혼친화서포터즈단이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면, 결혼장려팀은 ‘결혼원정대’라는 이름으로 이들을 등록?관리하거나 ‘고고 미팅(만나고go 결혼하고go)’, ‘두근두근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결혼까지 이어지게 하고 있다.

 

신 단장은 30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결혼한다고 해서 모두 아이를 낳는 시대는 아니지만, 새 가정을 꾸리는 기쁨을 일깨우는 데 가치가 있다”며 “우리나라 특성상 결혼을 해야 출산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점에서 결혼친화서포터즈단의 필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신 단장은 길을 가다 미혼남녀를 만나면 ‘혹시 결혼은 했냐?’고 물어보는 게 습관이 돼 상대방으로부터 오해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는 “제 아이들은 결혼 적령기는 아니지만 ‘결혼’이라는 말을 듣기만 해도 설레이는데, 주변에 혹시 청춘남녀가 있지 않나 눈여겨볼 때가 많다”고 말했다.

 

신 단장은 2018년 결혼친화서포터즈단의 추천으로 달서구가 주최한 결혼 장려 프로그램에서 만나 결혼해 지금은 6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한 부부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결혼하고자 하는 분이 매칭 프로그램에 나가 연애와 결혼?육아 관련 이야기를 터놓고 할 수 있었다”며 “지자체의 결혼 장려 정책으로 미혼남녀가 결혼하고 자연스레 아기를 낳다 보니 출산율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변화까지 가져오는 것 같다”고 했다.

 

결혼친화서포터즈단의 이런 노력으로 달서구는 9년간 90회의 만남에 1667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298커플을 매칭시켰다. 실제 결혼까지 한 커플은 200쌍에 달한다. 결혼 장려 홍보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면서 다른 지자체도 결혼 프로그램 벤치마킹에 나섰고, 다른 지역 미혼남녀까지 달서구 결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결혼친화서포터즈단은 내년부터 오프라인보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온라인 결혼 장려 홍보를 더 강화하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신 단장은 “유튜브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미혼남녀가 결혼을 두려워하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할 때, 그래도 사람을 만나는 게 좋다는 콘텐츠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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