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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사고 패턴, 일반차와 완전히 다르다… 첫 통계 결과 공개

입력 : 2025-11-28 11:55:55 수정 : 2025-11-28 11:55:55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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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사고.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자율주행차 사고는 시속 30㎞ 이하의 저속 구간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일반 자동차 사고가 몰리는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2022년부터 발생한 자율주행자동차 사고통계를 28일 공개했다.

 

통계는 ‘자율주행자동차 사고조사위원회’ 누리집(https://avaib.katri.or.kr)에서 볼 수 있다. 이번 공개는 자율주행차 제작사가 실제 사고에 기반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분석·학습해 위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각 분야의 자율주행 관련 교통정책·인프라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자료는 제작사가 제출하는 자율주행차 교통사고 신고서 기반 사고통계에 기반했다.

 

자율주행차 사고는 2022년 7건에서 2023년 27건, 2024년 31건, 2025년(9월까지) 47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운행대수별 사고건수를 봐도 2022년 203대 중 7대(3.5%)에서 2025년(6월까지) 134대 중 37건(35.1%)으로 늘어났다. 

 

속도별로 보면 사고는 주행속도 30㎞/h 이하의 저속 구간에서 주로 발생했다. 총 112건의 사고 중 90%에 해당하는 101건(자율주행·일반주행모드 모두 포함)이 30㎞/h 이하에서 발생했다. 피해 및 파손 정도는 대체로 경미한 인명 피해 또는 후사경, 범퍼 등 소규모 차량 파손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계절별로는 여름(38건), 봄·가을(27건), 겨울(20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동차사고가 겨울에 가장 많고 봄에 가장 적은 것과 비교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6년 하반기에는 자율주행차사고조사위원회사무국이 수행한 임시운행 자율주행차 사고조사로 확인된 내용을 중심으로 충돌 이전 차량거동, 사고 충돌부위별 사고건수 등을 추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고 사고조사 결과가 충분히 누적되면 심층 통계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사고조사 및 분석 결과 등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하여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국민께 투명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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