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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받는 다카이치…자·유 연정 중의원 과반수 확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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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8 09:47:14 수정 : 2025-11-28 09:47:13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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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중의원(하원) 의원 3명이 자민당 회파(會派·원내교섭단체)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 ‘여소야대’ 상황에서 벗어나 법안, 예산안 처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NHK방송 등은 28일 복수의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히로키(阿部弘樹), 사이키 다케시(斉木武志), 모리시마 다다시(守島正) 의원이 자민당 회파인 ‘자민당·무소속 모임’에 참여하는 쪽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세 의원은 28일 자민당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과 면담을 통해 의사를 최종적으로 확인한 뒤 회파 참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현재 중의원 자민당 회파에는 196명이 소속돼 있어 이들이 합류하면 199명이 된다. 연립 일본유신회 34명을 더한 총원은 233명이어서 자민·유신 연립 정권은 465석 중의원에서 딱 과반(233석)을 차지하게 된다.

 

자민당으로서는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뒤 약 1년 만에 여소야대 국면을 벗어나게 되는 셈이다. 법안과 예산안 처리가 보다 수월해지는 데다 야당이 내각 불신임을 결의하더라도 부결시킬 수 있게 돼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국정 운영에 한층 탄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고위 관계자는 “예산안이나 법안 등 정책 추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총원 248명인 참의원(상원)에서는 자민당 회파 100명, 유신회 회파 19명을 합쳐 119명으로 과반(125석)에 6석 부족한 소수여당 상태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자민당은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예산안 처리 등에서 야당의 협조를 얻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실히 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자민당 회파에 합류하는 아베 의원 등은 원래 유신회 소속이었으나, 지난 8월 후지타 후미타케 공동대표가 당 지도부에 복귀하자 당이 개혁성을 잃었다고 반발하며 탈당했다. 유신회는 이들을 제명 처분했다. 이들 3인방은 이후 ‘개혁 모임’을 결성해 활동했다. 지난달 총리 지명 선거 때는 다카이치 총리에게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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