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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계약할 때 “셰셰”…외국인 보유 국내 주택 10만 가구, 절반 이상 중국인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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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8 07:22:05 수정 : 2025-11-28 07:38:17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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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의 수가 약 10만40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중국인이 소유했으며, 수도권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다수 분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라운지에서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4065가구로, 작년 12월보다 0.15% 증가했다.

 

국내 전체 주택 중 외국인이 소유한 비중은 0.53%이고,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10만2477명이다.

 

소유 지역은 수도권이 7만5484가구(72.5%), 지방이 2만8581가구(27.5%)였다.

 

지역별로는 경기 4만 794가구, 서울 2만 4186가구, 인천 1만 504가구, 충남 6455가구, 부산 316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 안산, 수원, 시흥, 평택과 인천 부평 등 수도권 산업단지 인근에 집중됐다.

 

외국인 소유자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만 8896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2만 2455가구, 캐나다 6433가구, 대만 3392가구, 호주 1959가구 순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이 9만 5150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파트가 6만 3030가구, 연립·다세대주택 3만 2120가구였다. 단독주택은 8915가구로 조사됐다. 

 

소유자별로 보면 1채 소유자가 9만 5717명(93.4%)으로 가장 많았고, 2채 5421명, 3채 656명, 4채 211명, 5채 이상 472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2억6829만9000㎡로 작년 말 대비 0.1% 늘었다. 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7%에 해당한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33조9976억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미국인이 전체 외국인 소유 토지의 53.3%를 보유해 국적별 비중이 가장 컸고 이어 중국(8.0%), 유럽(7.1%), 일본(6.1%)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8.5%를 차지했고 전남 14.7%, 경북 13.5% 등도 외국인 보유 면적이 컸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용도는 임야, 농지 등 기타용지가 67.7%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공장용지가 22.0%, 레저용지는 4.4%, 주거용지는 4.3% 등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지난 8월 21일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23개 시군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말까지 외국인 소유 토지와 주택의 증가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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