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해외파생, 레버리지 상품 투자를 부추기는 이벤트 마케팅을 억제할 것”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후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금융안정과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하루 150포인트 이상의 변동성을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금감원은 펀더멘털(기초체력)에는 문제가 없어 금융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단기차익 실현, 연말에 나타나는 수급 불균형, 해외시장 변동 등 비구조적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했다”며 “본격적인 경기 회복,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내년에는 금융 시장이 안정·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미 금리 경로의 불확실성, 인공지능(AI) 과잉투자 우려, 부동산 시장 불안 등 잠재적 불안 요인도 큰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시적 수급 불균형에 대비한 외화 유동성 확보 필요성도 언급했다. 또 연말 퇴직연금 유치 경쟁 등으로 급격한 머니무브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금시장과 금융사 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추진 중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종합투자계좌(IMA) 제도 정착, 금융사 자본 비율 유인체계 개선 등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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