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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정신과 다니며 약 먹고 있어…처음엔 두려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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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7 10:07:22 수정 : 2025-11-27 10:12:47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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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조세호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처음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두려웠다고 솔직히 밝혔다.

 

조세호는 지난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정신건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본인 역시 관련 진료를 받고 있다고 조심스레 털어놨다. 그는 “정신과에 다니고 있고 약을 먹는다”고 말하며, 초반에는 선뜻 병원에 가기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병원을 가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더 건강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이날 게스트로 나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경준은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속 캐릭터를 예로 들며 실제 환자들이 겪는 부담감을 설명했다. 그는 중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불안·상실감에 대해 이야기하며, 많은 이들이 자신의 상태를 축소하거나 “나는 전혀 우울하지 않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우울을 인정하는 순간 곧 ‘삶이 실패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더했다.

 

이경준 전문의는 일·가정·건강 문제 등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중년층이 감정적으로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과 중심으로 살아오던 이들이 변화의 시기를 맞으며 심리적 부담을 겪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이러한 설명에 공감하며 자신의 상황을 숨기지 않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하며 누적된 여러 스트레스로 인해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껴 결국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경준 전문의는 조세호의 고백에 고개를 끄덕이며 “부장님들도 인생 처음으로 내가 편해지기 위해서, 나를 위한 선택을 해봐야 한다”는 말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도 정신건강 진료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길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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