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5년간 2861명 사망케 했다”…평소 ‘이것’ 쓰고 다녀야 [수민이가 궁금해요]

관련이슈 이슈플러스 , 수민이가 궁금해요

입력 : 2025-11-27 10:15:08 수정 : 2025-11-27 10:19:42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급격한 가슴 통증이 느껴진다면 허혈성 심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 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명, 65세 이상에서 139.8명에 달해 고령일수록 대기 오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초미세먼지를 대기질 기준치인 15㎍/㎥로 낮춘다면 5년간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 837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 전광판에 미세먼지 농도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연구팀은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준치로 낮추면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을 8% 가량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결과”라며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선제적인 대기질 개선은 공중 보건에 더 큰 이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심장혈관의 동맥경화로 인해 발생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이 의심되면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나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해 확인하는 ‘심장 핵의학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좁아진 혈관의 혈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혈관 내로 도관을 넣어 그물망처럼 생긴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넓혀주는 ‘경피적 심혈관중재시술’이나 ‘경피적 혈관 성형술’ 같은 내과적 시술을 통해 혈관을 확장시킨다.


오피니언

포토

한소희, 완벽 미모에 감탄…매혹적 분위기
  • 한소희, 완벽 미모에 감탄…매혹적 분위기
  •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임윤아, 눈부신 미모…거울 셀카 찰칵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