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 평가 불구 2승1패로 선전
‘亞쿼터’ 이이지마 활약 돋보여
이상범(사진) 감독은 2025∼2026시즌 부천 하나은행 지휘봉을 잡고 여자프로농구 무대에 사령탑으로 데뷔했다. 남자농구에서는 2012년 안양 KT&G(현 정관장)를 우승으로 이끄는 등 잔뼈가 굵었지만 아무래도 여자프로농구는 분위기가 다를 수밖에 없다. 실제 이번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 감독은 “여자팀이 지도하기가 2∼3배는 더 힘든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이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9승21패로 최하위였고 이번 시즌도 약체로 평가받은 팀이다. 새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이 감독에게는 또 하나의 어려움이었다.
그런데 이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이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3경기를 치른 성적이 2승1패로 잘 나가고 있다. 개막전에서 강호 아산 우리은행을 21점 차로 대파한 뒤 인천 신한은행에 일격을 당하는 등 경기력이 들쭉날쭉한 모습도 보였지만 다시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분위기를 다잡았다.
이 감독의 하나은행이 지난 시즌과 달라진 가장 큰 원동력은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33)의 활약이다. 지난 시즌 부산 BNK 소속으로 한국 무대를 처음 밟았던 이이지마는 시즌 종료 후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재도전해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에 입단했다. 그리고 이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며 평균 20.67점 6.7리바운드 1.7어시스트에 3점슛 성공률 43.5%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이 감독이 베테랑 김정은에 대한 적절한 활용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도 하나은행의 초반 기세의 큰 요소로 다가온다. 은퇴를 앞둔 김정은이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과거 남자농구 원주 DB 감독 시절 은퇴를 앞둔 김주성을 후반에만 기용하며 최고의 효율을 뽑아냈던 경험을 앞세워 이 감독은 시즌 개막 전에는 김정은도 후반에만 기용하는 것을 구상했다. 하지만 김정은이 컨디션 조절을 힘들어하자 전반에도 시간을 배분해 뛰게 하면서 승부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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