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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AI BIO 영재학교·K바이오 스퀘어 조성 속도

입력 : 2025-11-24 14:02:49 수정 : 2025-11-24 14:02:48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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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BIO 영재학교, 지역인재할당 30% 협의
K바이오 스퀘어, 맞춤형 심사제도 등 검토

충북도가 현안 사업인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영재학교 설립과 K바이오 스퀘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4일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BIO 영재학교 설립과 K바이오 스퀘어 조성에 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북에 수십 년 논의 결과 등 중요한 변수가 생겼다”며 “K바이오 스퀘어는 내년에 보상을 시작하고 AI BIO 영재학교도 협의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4일 도청 기자실에서 AI  BIO 영재학교 설립과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등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우선 AI BIO 영재학교 설립은 2023년 신설기획연구와 예타 면제, 2024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설계 착수까지 진행됐지만 예산 반영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당초 정부안에 요청한 147억원이 빠졌으나 국회 상임위에서 96억원이 증액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현재 예결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정부와 영재학교 지역인재할당을 최대 30%까지 협의 중이다. 도는 운영비를 지원하고 지역인재할당을 받으면 우수한 연구자원은 물론 지역 산업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지방비 투입의 적절성이다. 도는 중앙투자심사에서 두 차례 제동이 걸린 만큼 국비 부담률 상향과 지방비 보완 논리 강화라는 전략으로 해당 부처 설득에 나섰다. 이 학교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2만2500㎡ 용지에 연면적 1만5990㎡ 규모로 들어선다. 2026년 상반기 설계 완료를 목표로 현재 건축설계가 진행 중이며 총 사업비는 585억원이 투입된다.

 

다른 현안인 K바이오 스퀘어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적시성과 신속성 확보를 위해 예타제도 대신 맞춤형 심사제도 도입이 관심이다. 이 제도가 포함된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이 이달 27일 국회 본회의 의결과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도는 맞춤형 심사제도,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면제, 민간투자방식(BTL)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게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다.

충북도가 추진하는 K바이오 스퀘어 위치도. 충북도 제공

기반 확보를 위한 용지매입도 본격화됐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계획이 승인∙고시되면서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완료됐고 다음 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청주시와 함께 용지매입 협약을 체결한다. 매입 규모는 63만3524㎡, 총 매입비는 7178억원이다.

 

K-바이오 스퀘어는 총사업비 1조5453억원을 투입해 △AI 기반 노화 연구개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서울대병원 연구개발 임상병원 설립 등으로 구성된다. 이는 국가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반영되기도 했다.

 

김 지사는 “AI BIO 영재학교는 대한민국 미래산업 인재 수도 충북을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며 K-바이오 스퀘어는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거점”이라며 “임기 7개월여를 앞두고 주요 현안 사업의 방향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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