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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아크 레이더스’ 흥행 질주… ‘완성도 최우선’ 개발 전략 결실

입력 : 2025-11-23 13:46:14 수정 : 2025-11-23 13:46:29
이정한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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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출시 약 2주 만인 지난 11일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인기다. 

 

‘아크 레이더스’ 공식 이미지.

23일 넥슨에 따르면,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한 배경에는, 장르 특유의 진입 장벽을 과감히 낮추고 대중성을 높인 게임 설계가 있다. 기존 익스트랙션 장르는 장비 준비 과정이 복잡하고, 초반 난도가 높아 신규 이용자의 진입이 쉽지 않다. ‘아크 레이더스’는 이러한 구조를 과감히 단순화해 초보 이용자도 전투, 탐색, 탈출 등 핵심 콘텐츠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표적인 예로 게임 시작과 동시에 기본 장비를 제공하는 ‘무료 로드아웃(Free Loadout)’과 이동 중 반려 수탉이 자원을 자동으로 수집해주는 보조 시스템 ‘꼬꼬(Scrappy)’ 등이 꼽힌다.

 

세계관과 비주얼도 흥행 요인으로 지목된다. 폐허화된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1970~80년대 미래상을 재해석한 ‘카세트 퓨처리즘’ 미학을 적용해 아날로그 감성과 SF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 분위기를 구현했다. 여기에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해상도 그래픽과 정교한 사운드 디자인과 모션 연출이 더해지며 높은 몰입감을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완성도로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후 스팀에서 이용자 평가가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은 넥슨이 수년간 이어온 글로벌 투자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스웨덴 소재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이하 엠바크)는 넥슨이 2018년 초기 투자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확인한 뒤, 2021년 지분을 전량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조직이다. 넥슨은 스웨덴 자회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며, 완성도를 최우선에 둔 장기적 물적·인적 지원 기조를 유지해 왔다. 넥슨은 엠바크에 개발 인력 등을 보내 개발 지원과 인프라, 라이브 기획, 운영 등 다방면으로 교류와 지원을 지속했다.

 

패트릭 쇠더룬드 엠바크 스튜디오 대표는 최근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회사인 넥슨은 전적으로 우리를 신뢰하며 단기 매출 목표보다 게임의 완성도와 지속성에 방점을 두고 지원해 왔다”며 이러한 넥슨의 지원 구조가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크 레이더스’와 함께 ‘마비노기 모바일’의 성과도 넥슨의 개발 지원 기조가 만든 결과로 평가된다. 넥슨은 2020년 핵심 개발 조직인 데브캣 스튜디오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전반에 필요한 리소스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이런 기반 아래 ‘마비노기 모바일’은 장기간 개발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이용자 친화적 구조를 갖춰 나갔다. 그 결과 지난 3월 출시 후 꾸준한 이용자 지표를 바탕으로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했고, ‘202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해 원작 IP(지식재산권) 확장의 성공 사례로 자리잡았다. 

 

‘아크 레이더스’와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메이플스토리’ IP의 친숙한 세계관과 비주얼을 기반으로 지난 6일 출시한 ‘메이플 키우기’까지 모바일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넥슨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전반의 확장 흐름에 따라 넥슨이 목표한 2027년 연 매출 7500억엔(한화 약 7조590억원) 달성에도 강한 추진력이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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