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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동탄 물류센터서 30대 근로자 사망…‘밤샘 근무’ 나섰다가 식당서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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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3 11:29:59 수정 : 2025-11-23 11:29:59
화성=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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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망 경위 조사…쿠팡 “고인, 지병 있었다”

경기 화성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30대 남성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밤샘 근무에 나섰던 이 남성은 식당에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쿠팡 본사. 쿠팡 제공

23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30분쯤 화성시 신동에 있는 쿠팡 동탄1센터의 식당에서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계약직 근로자였던 A씨는 단순 포장과 관련한 업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당일에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근무할 예정이었다.

 

고용주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측은 최근 3개월간 A씨의 주당 평균 근무 일수는 4.3일,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0시간 미만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에 대해 부검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관계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고인이 지병이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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