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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아크부대는 군사·안보 외교관” 격려 [李, 중동·아프리카 순방]

입력 : 2025-11-19 21:00:58 수정 : 2025-11-19 21:00:58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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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50여명 만나 “이역만리서 노고”
“근무 어떤가” “결혼 했느냐” 묻기도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UAE 파견 국군부대인 아크부대 장병들을 만나 “희생하고 있는 여러분을 우리 국민들은 잊지 않을 것”이라며 격려했다. 이날 아부다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50여명의 아크부대원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모래색 군복을 착용한 채 의자에 앉아 장병들과 대화를 나눴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모래색 군복을 입은 채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아크부대 장병 격려 행사에서 부대원들과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부다비=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역만리 먼 곳에서 국가의 명을 받아 임무를 수행하느라 정말 고생이 많다. 어제(18일) UAE 대통령을 만났는데 아크부대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다”며 “기대도 많이 한다는 걸 느꼈다. 여러분은 ‘군사·안보 외교관이다’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은 세계, 그리고 중동의 평화를 지키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국격을 올릴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삶과 목숨을 지켜내는 매우 중요한 일을 먼 곳에서 함께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랍어로 ‘형제’를 뜻하는 아크부대는 대한민국 국군 창설 이래 최초로 군사협력 차원으로 파병된 부대다. 아크부대는 UAE군 특수전부대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 UAE군과 연합훈련 및 연습, 유사시 한국 국민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장병들에게 “이곳 근무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냐”, “점심 식사는 했느냐”, “결혼은 했느냐” 등 질문을 하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언제든 건의해달라”며 “향후 대한민국이 국방비 지출을 더 늘리면, (아크부대에 대한) 가족 방문 프로그램도 추진해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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