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출장 이재용 추후 갈듯
호암 이병철(1910∼1987) 삼성 창업회장의 38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등 범삼성 계열 그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각 다른 시간대에 용인 선영을 찾아 추모했다.
삼성에서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오전 10시40분쯤 용인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호암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 동행하느라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회장은 귀국 후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 총수 일가는 1시간가량 선영에 머문 뒤 자리를 떴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오전 9시20분쯤 가장 먼저 아들 이선호 CJ주식회사 미래기획실장 부부,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부부 등과 함께 와 40분가량 머무르며 참배했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행사해 왔다. 삼성 사장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해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병철 창업회장은 1938년 청과물·건어물 수출업으로 창업한 ‘삼성상회’를 세웠고, 이는 삼성물산의 뿌리가 됐다. 그가 1953년 설탕 사업으로 시작한 제일제당은 CJ그룹의 모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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