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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장에 ‘항소 포기 관여’ 박철우

입력 : 2025-11-19 18:22:20 수정 : 2025-11-19 21:13:53
유경민·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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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주민철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사태로 사퇴한 정진우(사법연수원 29기) 전 서울중앙지검장 후임으로 박철우(연수원 30기·사진)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검사장)이 임명됐다. 이번 항소 포기에 관여한 박 검사장을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 수장으로 전보한 것이라서 법조계는 물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19일 박 검사장을 21일자로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대검검사급(검사장급) 2명 신규 보임과 3명 전보 인사다.

 

검찰 내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박 검사장은 광주지검 특수부장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정부 출범 후 대구고검과 부산고검 검사로 좌천됐다가 이재명정부 들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검사장은 대장동 사건 1심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보고한 서울중앙지검 수사·공판팀에 재검토를 지휘했다. 수사·공판팀은 박 검사장 지휘를 사실상 ‘항소 불허’로 받아들였고 검찰 내부의 집단 반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는 ‘보은성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대검 반부패부장 자리에는 주민철(32기)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 부장검사가 승진 임명됐다. 정용환(32기) 서울고검 감찰부장도 검사장으로 승진해 서울고검 차장검사에 보임됐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연루된 ‘채널A 사건’ 수사를 지휘한 이정현(27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한동안 공석이던 수원고검장에 임명됐다. 사의를 밝힌 송강(29기) 광주고검장 자리에는 고경순(28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신규 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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