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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갈증’ 안병훈·김시우, 유종의 미 거둘까

입력 : 2025-11-19 20:30:00 수정 : 2025-11-19 19:58:13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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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RSM 클래식 출전 나서
‘상승세’ 안, 데뷔 첫승 도전 총력
김, 통산 5승 달성 여부도 주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가을시리즈가 끝나고 페덱스컵 랭킹 10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은 내년 시즌 풀시드를 얻는다. 안병훈(35·CJ)은 현재 77위를 달려 내년 시즌 풀시드를 확보했다. 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7년 데뷔한 안병훈은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을 뿐 아직 우승이 없기 때문이다.

직전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탄 안병훈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 클럽(파70·7005야드)에서 개막하는 가을시리즈 최종전 RSM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에 출전해 랭킹 60위 이내 진입과 데뷔 첫승에 도전한다. 페덱스컵 랭킹 1~50위는 지난 8월 열린 플레이오프 투어 최종전 챔피언십을 마치고 결정됐다. 가을시리즈를 마치고 51~60위에 들면 내년 시즌 초반에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101~125위 선수들은 조건부로 PGA 투어에 출전하게 된다.

안병훈(왼쪽부터), 김시우

안병훈은 안정적으로 내년 풀시드를 확보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전에서 우승한다면 랭킹을 60위 안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만큼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분위기는 좋다. 그는 한 달 전 열린 베이커런트 클래식에서 우승 경쟁 끝에 공동 4위에 올라 시즌 세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안병훈은 PGA 투어 228개 대회에서 상금 2148만4985달러를 벌어 ‘우승 없는 선수 중 상금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우승하면 달갑지 않은 이 꼬리표도 뗄 수 있다.

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37위에 오른 김시우(30·CJ)도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내년 풀시드는 확보했지만 역시 우승에 목마르다. 2023년 2월 소니오픈에서 통산 4승을 거둔 뒤 오랫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PGA 투어는 김시우를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고 있는 만큼 김시우가 통산 5승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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