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기준원이 올해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수준을 평가한 결과 KB·하나·신한금융그룹은 통합 ‘A+’, 우리금융그룹은 ‘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각 부문에 대한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부문별 및 통합 등급을 발표한다. 최고 등급은 S이며 이어서 A+, A, B+, B, C, D 순이다.
금융지주 중 전 부문 A+등급을 받은 것은 KB금융이 유일하다. 하나금융은 환경·사회 부문에서 A등급을 받고 지배구조에서 A+등급을 받았다. 신한금융은 사회 부문에서 A등급, 환경·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우리금융은 지배구조 부문 평가가 지난해 A등급에서 올해 B+등급으로 하향조정됐으나, 나머지 부문이 A+등급을 유지하면서 작년과 같은 A등급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올해 통합 등급이 A에서 B로 두 단계 하향됐다. 환경·사회 부문 평가는 A+를 유지했지만, 횡령·배임 사건의 영향으로 지배구조 평가가 B+에서 C로 떨어졌다.
올해 증권사들이 줄줄이 금융감독원 제재를 받으면서 ESG 평가에도 타격을 입었다. 교보증권은 통합 등급이 A에서 B+로, 미래에셋증권은 B+에서 B로 하향됐다. 유진·유안타증권도 같은 사유로 지배구조 부문 등급이 한 단계씩 조정됐으나 통합 등급(각각 B+·C)에는 영향이 없었다.
비상장사인 NH농협금융지주는 각 계열사가 따로 평가를 받았다. NH투자증권은 임원이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을 취한 사건과 관련해 금감원 제재를 받으면서 통합 등급이 B+로 하향됐다. 반면 NH농협은행은 지배구조 평가에서 5년 연속 통합 A등급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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