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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빛난다”… 충북 청주시, 도심 야간경관에 감성 물든다

입력 : 2025-11-19 16:35:29 수정 : 2025-11-19 16:35:29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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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밤이 도심 야간경관 사업으로 감성을 더하고 있다.

 

시는 무심천과 상당산성, 우암산둘레길, 명암유원지는 물론 공원과 문화시설 등 생활권 전역에 야간경관 사업이 잇따라 완공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감성적인 조명으로 ‘밤에도 즐거운 도시’로 매력을 더하기 위한 사업이다.

 

무심천 음악분수. 청주시 제공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한 곳은 무심천이다. 서문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화려하게 변모했고 청남교와 모충교 일대는 LED 조명과 수변 쉼터로 감성적인 야경 명소로 탈바꿈했다. 방서교 음악분수와 청주대교 바닥분수도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다.

 

시는 장평교~수영교 구간 바닥조명, 용평교 인근 벚꽃경관, 가경천 ‘낭만의 거리’ 등 산책로 개선도 병행했다. 내년까지 흥덕대교까지 야간경관을 확장해 ‘빛의 수변 라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명암유원지 야경. 청주시 제공
중앙공원 압각수 라인조명. 청주시 제공

청주의 대표 명소들도 빛을 입었다. 상당산성 성벽과 남문, 우암산 둘레길, 명암유원지 데크길은 은은한 조명으로 밤에도 감상과 산책이 가능해졌다. 초정행궁과 초정치유마을은 야간 치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야간경관을 생활권 전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서오창 IC와 청주공항 진입로에는 내년까지 진입경관을 조성하고 청주일반산단과 오창과학산단에는 2027년까지 ‘아름다운 거리’ 사업을 추진한다. 중앙공원 ‘인생샷 포토존’과 고인쇄박물관 일원, 문암생태공원도 야간경관 조성 대상지로 포함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는 무심천과 공원, 숲길, 역사문화공원까지 곳곳이 밤에도 빛나는 도시로 달라지고 있다”며 “생활권과 문화권을 아우르는 야간경관을 촘촘하게 확장해 밤에도 즐겁고 행복함을 느끼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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