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과 UAE, 100년의 동행을 함께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앞으로 더 자주 소통하며 공동 번영을 이끌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1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상호 존중과 협력이 상호 번영의 지름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변함없는 신뢰와 극진한 환대로 맞이해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진행한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UAE 양국은 국방·방산·투자·원전·에너지 등 4대 핵심 분야의 협력을 넘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보건·문화·교육·제3국 공동진출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뜻깊은 점은 한국과 UAE가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양국 관계를 불가역적, 항구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은 더 풍요롭고 평화로운 미래를 물려주겠다는 양국 모두의 열망을 구현할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최고수준의 예우로 맞이해준 UAE 측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탄탄한 신뢰의 깊이만큼 UAE와는 유독 ‘최초’라는 기록이 많이 남았다”며 “알나하얀 대통령은 제가 중동에서 가장 먼저 통화한 지도자였고, 중동 국가 중 가장 먼저 방문한 나라도 UAE다. 취임 이래 첫 양자 국빈방문이라는 점 또한 무한한 영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군 전투기 4대의 호위부터 도로와 랜드마크 건물을 장식한 양국 국기와 태극기 조명들, 정성이 듬뿍 녹아 있던 공식 환영식까지 UAE가 보여준 한국에 대한 애정은 양국의 우정을 더욱 공고히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알나하얀 대통령을 향해 “다음에는 한국에서 만나 뵐 수 있기를 고대하겠다”며 초대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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