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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금융투자산업 대표자 누구…서유석·황성엽·이현승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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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9 11:57:52 수정 : 2025-11-19 11:57:52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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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가 본격화했다. 이번 선거는 현직 협회장과 업계 전현직 대표 2명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금투협 차기 회장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19일 오전 출마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과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전 대표 등 3명이 지원서를 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정영채 메리츠증권 상임고문(전 NH투자증권 사장)은 결국 출마하지 않았다.

(왼쪽부터)서유석 금투협회장,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사장. 뉴스1

금투협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금융투자산업의 대표 단체로,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엔 증시 활성화와 IB(기업금융) 혁신, 디지털 자산 입법 등 자본시장의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출신인 서유석 회장은 2009년 협회가 설립된 이후 최초로 연임에 도전한다. 그는 고심 끝에 17일 선거 출마 결심을 밝히면서 “새 정부의 마켓 프렌들리(시장 친화) 정책으로 큰 변화를 맞는 지금은 골든타임으로, 리더십의 연속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조만간 구체적인 선거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성엽 대표는 1987년부터 40년 가까이 신영증권에서 재직한 신영맨으로, 자산운용 법인사업, IB, 경영총괄 등을 두루 걸쳐 금투업계 전반의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금투협이 국회·금융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는 ‘정책 제안자’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보며, 특히 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금융 시스템의 중심이 바뀌는 현시점에 증시와 연금시장의 비약적 발전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이현승 전 대표는 행정고시 관료 출신이다. 공직을 떠난 뒤 SK증권 사장 등 금투업계 최고위자 자리까지 거쳐 대관력과 업계 역량을 다 갖춘 면모를 내세운다. 이 대표는 ‘금융투자 인가지원센터’(가칭) 등을 설립해 회원사의 신사업 진출을 실질적으로 돕고 당국의 심사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후추위는 다음 달 내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명단(숏리스트)을 발표할 예정이며, 차기 회장은 같은 달 중순 열리는 금투협 총회 때 회원사 투표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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