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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고성우 교수, KDDW 2025서 학술상… 고위험 환자 담석 제거 새 길 열었다

입력 : 2025-11-19 09:20:32 수정 : 2025-11-19 09:20:31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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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우 교수가 지난 13~1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KDDW 2025(Korea Digestive Disease Week)’에서 KGFID 학술상(최우수 초록·발표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KDDW는 대한소화기학회 등 8개 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소화기 국제학술대회로, 올해는 42개국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석했다. KGFID 학술상은 한 해 동안 소화기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고 교수는 ‘초음파 내시경 담낭배액술(EUS-GBD) 후 담낭 내시경을 이용한 담석 제거의 효과와 안정성’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EUS-GBD 자체의 효과는 입증됐지만, 시술 뒤 금속 스텐트를 통해 내시경을 직접 담낭으로 넣어 담석을 제거한 국내 연구는 처음이다.

 

고 교수팀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7월까지 급성 결석성 담낭염을 앓는 고위험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담석 완전 제거율은 93%(40명), 재발률은 2.3%(1명)에 그쳐, 고위험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임을 확인했다.

 

고 교수는 “고령 등으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는 대체 치료 전략을 제시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 소화기센터는 고난도 담도·담낭 질환 내시경 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다 수준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위험 환자 치료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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