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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돌봄 비정규직 노동자 20일 총파업…일부 유치원·초등생 돌봄 차질 전망

입력 : 2025-11-19 07:12:41 수정 : 2025-11-19 07:12:40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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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 뉴시스

학교에서 급식·돌봄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일부 빵·우유 급식과 늘봄교실·유치원 등 일부 돌봄에서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10만명이 소속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는 20∼21일 릴레이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첫날인 20일에는 서울·인천·강원·세종·충북에서, 21일에는 광주·전남·전북·제주에서 파업이 진행된다.

 

이번 파업은 전반적인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 개편을 요구하는 연대회의와 한정된 예산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는 교육당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연대회의 측은 △교육공무직 임금체계 개편 △기본급·명절상여금 격차해소 △방학 중 무임금 해소 △복리후생 차별 해소 등을 요구했다.

 

반면 교육당국은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 △명절휴가비 연 5만원 인상 등을 제시하고, 다른 요구안에 대해 대부분 수용 불가 의견을 유지했다.

 

대체로 매년 한 두차례 파업이 반복되다 보니 학부모들은 비교적 담담한 모습이다. 다만 대체식이 기존 급식보다 부실한 것에 대해선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늘봄교실이나 유치원이 중단·단축되는 일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전체 학교의 3.3%(201곳)가 늘봄교실을 운영하지 않고, 유치원 37곳이 파업을 진행했다.

 

한편 연대회의는 다음 달 4일 경기·대전·충남이, 5일 경남·경북·대구·부산·울산에서 파업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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